청계산의 의왕시쪽 청계사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청계사를 향해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국사봉 가는길이 있다. 이길은 계곡을 건너고 건너면서 이어진다. 3월 중순경부터 이 길을 따라 자연스레 걷다보면 이곳 저곳 낙엽사이에서 적갈색 보따리에 싸여 붉은색 혹은 희색 팥알만한 꽃망울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1~2주후면 만개한 꽃들을 볼수 있다. 길은 산의 3부 쯤에서 계곡을 따라 자연스레 두길로 갈라지는데 양쪽 어디를 가도 노루귀는 길가 여기저기에서 얼굴을 내민다. 산의 7~8부 쯤 오르면 계곡가 양지바른곳과 바위틈 여기저기에서 많은 개체를 볼수 있다. 노루귀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주로 계곡가 나무 밑에서 자라며 양지식물이다.  노루귀가 잘 자라는 곳의 토양은 비옥하고, 키는 9~14㎝이고, 잎은 길이가 5㎝이고, 3갈래로 난 잎은 난형이며 끝이 노루의 귀처럼 생긴 모양새에 솜털이 많이 나있다. 흰색, 분홍색, 청색 꽃이피며 이세가지 색군과 유사한 색을 가지고 있다. 꽃은 줄기 위로 한 송이가 달리고 지름은 약 1.5㎝ 정도이며, 열매는 6월에 달린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잎의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 눈이녹으며 녹색이라고 찾아보기 힘들때 낙옆사이로 꽃망을을 내밀며 올라와 꽃을 피운다. 청계산에서는 주로 분홍노루귀와 흰노루귀를 볼수 있었으며 이곳보다 2~3주후인 4월 중순경에 천마산에서 흰노루귀와 청노루귀를 볼수 있었다. 이곳 청계산에서는 노루귀가 만개할 즈음 꿩의바람꽃과 현호색이 같은 장소에서 꽃을 피운다.

아직 만개한 개체는 보이지 않고 일주일 후쯤 오면 만개한 개체를 볼수 있을 듯 하다.

20140316  '청계산의 분홍노루귀'에 이어서 일주일쯤후 다시 같은 장소를 방문하였다. 지난 주말 많은 분들이 다녀간듯 하며 눈에 익힌 개체들은 사라지고 없다. 만개한 개체를 찾으려 이곳 저곳 살펴 보지만 성한 개체들을 보기 힘들고 모두 낙옆옷을 벗고 앙상하게 추위에 노출되어 있다. 간혹 새롭게 올라오는 개체들이 있어 위안이 되었다.

<이 사진들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20140324 노루귀(일주일 후)

 

흰노루귀

 

꿩의바람꽃

  청계산의 노루귀가 만개할 즈음 여기저기에서 꿩의바람꽃 이 나와 오전에는 꽃망울을 다물고 있다 정오를 지나면 활짝 피우기 시작한다. 노루귀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생육환경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숲 속의 나무아래에서 주로 자라며 양지와 반그늘(바위아래)에서 볼 수 있다. 키는 10~15㎝이고, 잎은 한 줄기 3갈래이다. 꽃은 흰색이고 긴 줄기 위에 한송이만 자라며 군락을 짓고 피기 보다는 여기저기 한송이씩 보이기 시작한다. 어린 꽆 봉우리에서는 약간의 분홍빛이 보이다 만개를 거듭하며 시간이 지나면 흰색으로 변한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봉산 곰배령의 얼레지  (2) 2014.04.29
할미꽃. 물왕리에서  (2) 2014.04.04
천마산의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2) 2014.03.24
청계산의 노루귀  (0) 2014.03.17
하늘아래 첫길 화절령에서  (1) 2014.03.06
Posted by zis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