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는가? 하고 사람도 자연도 봄을 준비하던 중 3월3일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겨우 움을 틔우고 피우기 시작한 변산 바람꽃은 온몸으로 눈을 맞으며 온전하게 견디어야 했을 것이다. 잰 걸음으로 수리산의 변산바람꽃 군락지를 찾아갔다. 작년에 있던 곳곳에 여전하게 새로 올라온 개체들이 갑자기 내린 눈 속에서도 흐트러진 모습 없이 그대로 있었다. 반가움에 셔터를 터트리고 있을 즈음 어느새 언재 왔었냐는 듯이 눈들은 녹아 없어지고 사람들이 몰려 왔을 즈음엔 겨울은 이미 그 곳에 없었다.


20150303 수리산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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