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1801) 기해(1839) 병인(1866) 박해 때 300여 분의 순교자 시신이 버려졌다는 남한산성 시구문 밖 계곡의 청노루귀는 그곳의 사연 때문인지 그 색이 진하고, 가냘프면서도 거친 낙엽 사이로 작은 얼굴을 꼿꼿이 내밀고 있었다.
남한산성에는 청계산이나 수리산에서 볼 수 없는 청노루귀가 제법 많이 자생하고 있다.
청노루귀는 몇 년 전 동창들과 천마산 등산길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서 더 할 수 없는 반가움이었다.
<이 사진들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 할 수 없습니다.>
(2016년 3월 22일 남한산성 청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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